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1일 열린다.
11일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제 29회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막을 올린다. 이날 총 37명의 후보 가운데 10명의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지난해까지 총 126명의 선수에게 골든글러브가 돌아갔으며, 그 중 최다 수상자는 통산 8번에 걸쳐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한대화(한화 감독)와 양준혁(삼성)이다. 역대 최다 연속 수상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수상한 이승엽(삼성)이다.
포지션별 최다 수상자는 투수 부문 선동렬(6회), 포수 부문 김동수(7회), 유격수 부문 김재박, 박진만(각 5회), 외야수 부문 이병규(6회)가 차지했다.
올 시즌 후보 중에는 포수 부문 박경완(SK), 지명타자 부문 김동주(두산), 홍성흔(롯데)이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을 노리고, 홍성흔은 외야수 부문 김현수(두산)와 함께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02년 삼성에서 지명타자 부문에 선정된 마해영은 유효표 272표 중 단 2표를 제외한 270표를 획득해 99.26%의 역대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2007년 외야수 부문 이종욱(두산)은 총 350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로 선정된 바 있다.
399명의 투표인단이 실시한 이번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에서 이종욱의 350표를 넘어서는 수상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특히 올 시즌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이대호(롯데)와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한화) 등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많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이대호]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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