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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는 질기고 메이저는 녹는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를 설명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점으로 크게 연봉, 음식, 대우를 꼽았다.
특히 음식 얘기를 하면서 MC 강호동의 공감을 크게 샀는데, 추신수는 "가장 낮은 단계인 루키에선 바케트 샌드위치 하나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싱글A에서는 빵에 땅콩 잼이랑 딸기 잼을 준다. 그리고 싱글A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면 포도잼을 더 준다"고 말해 MC들을 폭소하게 했다.
추신수는 또 "더블A로 가면 치킨도 나오고 제대로 된 음식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며 "트리플A에선 스테이크도 나온다"고 밝혔다.
드디어 메이저리그의 음식을 소개하는 차례가 되자 추신수는 표정부터 달랐다. 그는 "메이저리그 가면 뷔페가 나온다. 초밥도 있고 요리사도 있다"면서 "잼은 사과잼에 복숭아잼도 있다. 매운 소스도 레벨별로 있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이에 강호동이 "똑같은 고기라도 수준이 다르지 않냐?"고 묻자 추신수는 "와~ 녹습니다"라며 "마이너리그 스테이크는 많이 익혀서 질긴데, 메이저리그 스테이크는 자르면 피가 '사아악' 하고 나온다. 먹으면 입에서 녹는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강호동도 최상급 스테이크 얘기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밖에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선 하룻만에 마이너리그 한달치 연봉을 받는다고 소개했으며 마이너리그는 버스로 장시간 이동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전용 비행기로 편하게 움직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아내와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소개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음식 차이를 설명한 추신수.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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