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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맛바람이 거셌다. 소녀시대를 비롯해 카라, 2NE1, 포미닛, 티아라 등이 ‘신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등장한 무서운 신예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이 최고 인기 음원으로 기록됐다.
지난 7월 발표된 미쓰에이의 데뷔곡 ‘배드 걸 굿 걸’은 마이데일리가 온·오프라인 공인차트인 가온차트에 의뢰한 ‘1월~11월 종합 음원차트’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조사 데이터는 디지털 종합 음원 차트로 1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은 음원이 다운로드 됐고, 매출이 높았던 노래를 위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를 진행한 가온차트는 국내 6개 주요 음악서비스 사업자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의 온라인 매출데이터를 근거로 한 공신력 있는 차트다. 가온차트 관련 데이터는 음원 매출 데이터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상에 오른‘배드 걸 굿 걸’은 미쓰에이를 인기 걸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한 대표적인 노래로 강렬한 힙합리듬이 들어간 미디엄 템포 곡이다. 노랫말 또한 여성들의 심리를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표현해 내 남성 못지않게 여성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바닥에 엎드린 채 다리를 아래 위로 흔드는 앙증맞은 안무도 큰 인기를 모았다.
미쓰에이는 앞서 지난 11월 28일 마카오에서 열린 ‘2010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도 ‘올해의 노래상’과 ‘신인 여자상’을 수상, 올해 발견한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쓰에이는 현재 후속곡 ‘브리드’(Breathe)로 인기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미쓰에이의 뒤를 이어 아이유와 2AM 임슬옹의 듀엣곡 ‘잔소리’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발표된 이 곡은 두 사람이 처음 듀엣 입맞춤을 한 노래로 경쾌한 리듬과 화음으로 사랑 받았다.
3위는 히트작곡가 김건우의 프로젝트 앨범 ‘블루브랜드’ 2집에서 MC몽과 멜로우가 보컬 피처링한 ‘죽을 만큼 아파서’가 차지했으며 4위는 소녀시대의 2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Oh!'가 기록했다.
9위와 10위는 여성듀오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 2AM 미니앨범 ‘죽어도 못 보내’가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 결과 중 걸그룹이 5팀이나 들어가 있어 걸그룹 파워를 증명해 보였으며 2AM은 자신의 앨범을 포함해 멤버들이 다른 가수들과 듀엣한 곡까지 총 3곡이 포함 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최고 음원 '배드 걸 굿 걸'의 미쓰에이(위)와 '잔소리'를 듀엣한 아이유와 2AM 임슬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로엔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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