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히틀러 이강모 패러디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기존 치킨보다 1/3 저렴한 가격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9일부터 롯데마트 각 지점에선 '통큰치킨'의 판매가 시작됐다.
롯데마트 치킨의 저렴한 가격과 30% 가량 늘어난 중량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는 한편 대기업의 소상공인 죽이기란 비난도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네티즌들이 '통큰치킨' 패러디에 앞장서고 있으며 신조어들도 잇따라 만들어 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독일 영화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에 자막을 새로 입혀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 속에서 히틀러는 롯데마트와 거리가 멀어 '통큰 치킨'을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없게 돼 분노하고 있다. 이어 기존의 치킨 가게를 겨냥해 "너희들은 왜 비싼거야? 무슨 봉황이라도 파냐? 배달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도 되냐?"며 화를 내는 자막이 덧입혀져 웃음을 유발한다.
또 다른 네티즌은 '버뮤닭 삼각지대'란 것을 만들어 주변 롯데마트 세 지점을 연결한 지도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버뮤다삼각지대의 선박 실종 및 침몰을 빗대 이 롯데마트 지점들 안에 있는 치킨 가게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패러디 열풍으로 롯데마트 치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 치킨 판매업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영화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을 패러디한 영상-'자이언트'를 패러디한 사진-인터넷 커뮤니티서 이슈가 된 '버뮤닭 삼각지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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