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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다가오는 토트넘과의 런던 더비에 대한 걱정과 각오를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8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마르세유전은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잘 하지 못했고, 이기지도 못했다. 우리는 기회를 놓쳤다"며 챔피언스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 마르세유전의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첼시는 예선 5차전을 마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르세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후보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다가오는 토트넘 맨유 아스날과의 경기를 대비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마르세유전에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현재 첼시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 다르게 첼시의 경기력은 이번에도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계속 나아질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상위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은 어렵고, 모두들 우리가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가오는 토트넘전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분위기 반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한 "첼시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넘쳐난다. 우리는 강하며 지금의 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결할 것이다. 나 역시도 이 순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 우리는 자신감을 조금 잃었을 뿐이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의 중요성 강조했다.
이번 패배로 첼시는 최근 치른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말처럼 오는 13일 오전에 열릴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서 첼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첼시 안첼로티 감독. 사진 = gr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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