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형일 객원기자] 지난 시즌 한주일 아이스히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안양 한라가 일본 원정에 나선다.
심의식호의 한라는 오는 11일과 12일 일본 고리야마에서 신흥 강호 토호쿠 프리블레이즈와 맞붙고 15일과 16일에는 하치노헤에서 아이스벅스와 각각 격돌한다
이번 원정은 올 시즌 4번째며 일본 원정은 3번째다. 한라는 이번 원정을 끝내면 오는 1월 말의 도쿄 원정만을 마지막으로 치르게 된다. 최다 승점 12점이 걸려있는 이번 원정에서 리그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는 한라로선 매우 중요한 대결이다.
하지만 상대팀의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블레이즈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 1패를 기록 중이고 아이스벅스도 9경기서 7승 2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의 부주장 김원중은 이번 원정에 앞서 "4승하고 와야 한다. 두 팀 모두 홈에서 강한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한다면 충분히 모두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블레이즈에 대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이다. 몸싸움을 잘하고 체킹이 좋지만 우리가 먼저 몸을 대주고 들이박는다면 오히려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또한 "아이스벅스 후쿠후지라는 좋은 골리에 대비해 연습에 한창이다. 버터플라이 스타일의 골리이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유도하면서 윗천장으로 띄워 쏘는 연습을 많이 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팀은 최근 15번의 맞대결에서는 13승 2패(2연장승 1연장패 1슛아웃패 포함)로 한라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정규시즌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23승1무8패(2연장승, 1연장패, 1슛아웃패 포함)로 한라가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다. 닛코 구장에서는 역대 성적 9승 5패로 한라가 역시 앞서 있다.
리그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한라가 과연 이번 원정에서 두 팀들을 상대로 얼마만큼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원중. 사진제공 = 안양 한라]
김용우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