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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보아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2010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휩쓸었다.
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제25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진행됐다. 3시간동안 수많은 가수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동시에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SM 가수들이었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보아가 받은 상만 합치면 무려 8개였고 그 중에는 영예의 ‘대상’도 포함됐다.
다관왕은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디스크 부문’ 대상과 본상, ‘쎄씨 인기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슈퍼주니어는 ‘디스크 부문’ 본상과 ‘MSN 아시아 인기상’을, 샤이니는 ‘디스크 부문’ 본상과 ‘쎄씨 인기상’을 수상하며 각각 2관왕을 기록했다. 6년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 보아도 ‘디스크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10년 경력의 자존심을 살렸다.
SM 가수들은 서로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안아주며 서로의 수상을 축하했다. 특히 소녀시대가 ‘디스크 부문’ 대상을 수상해 눈물을 흘릴 땐 한솥밥을 먹는 식구이자 가수 동료로서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다.
지난 해 ‘골든디스크’ 시상식도 SM 가수들의 잔치였다. 지난 해에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디스크 부문’과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각각 휩쓸며 두 대상을 SM이 장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SM과 함께 3대 기획사로 불리는 JYP 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론 2AM이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본상을, 미쓰에이가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반면 빅뱅, 2NE1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수상자 명단에 한 명도 없었다.
제25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수상명단은 다음과 같다
-디스크 부문 대상 : 소녀시대
-디스크 부문 본상 : DJ DOC, 보아,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 2AM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 미쓰에이,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2AM
-힙합상 : 슈프림팀
-코스모폴리탄 록상 : FT아일랜드
-삼성 옙 신인상 : 비스트, 시크릿, 씨스타
-쎄씨 인기상 : 샤이니, 소녀시대
-MSN 아시아 인기상 : 슈퍼주니어
-제작사상 :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공로상 : 故박춘석
[위부터 소녀시대-슈퍼주니어-샤이니.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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