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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남성그룹 2PM 멤버 택연(21)이 군입대를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택연은 지난 1일 서울 종로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아가 직접 영주권 포기 확인서를 제출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에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택연은 이번 영주권 포기로 그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10일 2PM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택연이 영주권 포기를 오래 전부터 결심하고 있었다. 주위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단계를 밟아나가려 했는데 크게 이슈가 되니 조금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택연은 지난 2008년 병무청 신체검사를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판정에 택연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현역으로 군복무 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택연이 4급 판정을 받은 게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 택연은 영주권을 포기하고 다시 재검을 받아 현역으로 군대에 갈 방법을 찾고 있다. 군대에 간다는 생각은 당연히 갖고 있었고 최근 연평도 사건을 보면서 마음을 더 다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택연은 지난 2000년 가족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해 현지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영주권을 획득했다. 이후 2006년 현지 JYP 오디션에 합격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물론 택연이 영주권을 포기하고 재검을 신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해서 당장 군에 입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한국 나이로 만 21세인 아직 어린 나이이고, 2PM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택연 개인적으로도 노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군대에 당장 입대할 이유가 없다.
관계자는 "택연도 2PM도 아직 한창 활동한 시기니 당장 군대에 가는 건 아니다. 다만 택연이 한 번 결심하면 황소같이 우직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겠다는 그 결심을 스스로 차근히 밟아나가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택연은 내년 초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 캐스팅 돼 촬영을 한창 진행중이다.
[택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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