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도전자 정신으로 임하겠다"
요미우리에서 퇴단하고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이승엽(34)이 "도전자 정신으로 임하겠다"며 김태균(지바 롯데)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이승엽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호텔 국화룸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서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과 매리언 로버트슨 구단 고문과 함께 인터뷰에 참석했다.
5년 동안 센트럴리그에 속한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던 이승엽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시절 이후 6시즌 만에 퍼시픽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퍼시픽리그는 후배 김태균(지바 롯데)이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2할6푼8리 21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김태균과의 대결에 대해 질문을 받고 "올 시즌 성적으로 봤을 때는 김태균에게 뒤떨어진다"며 "내년 시즌에는 도전자라는 입장에서 경기에 임하겠다. 같은 리그에서 뛰고 포지션도 같기 때문에 라이벌이 되야 한다. 경기에 들어갔을 때는 패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달라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릭스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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