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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이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주원앓이’ ‘라임앓이’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배경이나 의상, 자동차, 주인공이 읽고 있는 책에 이르기까지 장소와 소품들이 화면에 노출되기만 하면 시청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극중 백화점 CEO 김주원(현빈 분)과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가 살고 있는 초호화 저택이다. 드라마 첫 회부터 등장한 넓은 대지 위에 자리잡은 독특한 디자인의 저택에 실제 배경이 어느 곳인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장소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기업 마임의 연수원으로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다. 지난 8일 촬영현장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는 이 곳은 레스토랑과 숙박시설, 산책로, 수영장, 야외공연장까지 갖춘 럭셔리한 배경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크릿가든’에 디자인 소품협조를 진행한 현대카드 MoMA에 따르면 인테리어 화병, 캔들 홀더, 시계, 유리잔, 와인 소품 등이 드라마 촬영장에 셋팅되어 있다. 관계자는 “심플하면서도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로 엄선해 협조했다”며 “백화점 CEO와 한류 스타라는 드라마 주인공의 특성상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썼다”고 전했다.
또한 로엘그룹 회장 일가가 모두 모여 식사를 했던 곳은 분당에 위치한 시니어 타운 ‘더 헤리티지’이고, 극중 주원과 오스카가 즐겨찾는 재즈바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 멀티 레스토랑 ‘드림스퀘어’로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하지원만 빼고 현빈, 윤상현, 김사랑이 모두 상류층 인물들로 등장하다보니 ‘시크릿가든’의 배경도 최고위층 삶을 표현할 수 있는 럭셔리한 장소와 소품들이 사용된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비싸기만 한 게 아니라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드라마 스토리와 더불어 배경까지 '완소'인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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