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배영수의 일본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야쿠르트 관계자는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1일 야쿠르트가 삼성 출신 우완 배영수의 영입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연봉 등 모든 조건을 조율 후 일본으로 건너와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건강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구단 관계자는 지난 2007년에 받은 인대접합 수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만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국 보도를 인용해 배영수의 B형 간염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배영수는 B형 간염 보균자로, 2007년 인대접합 수술을 위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건너갔을 당시에도 간수치가 높아 수술을 받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배영수는 간 수치가 높아 인대접합 수술 날짜를 연기해야 했다.
이어 "배영수는 삼성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야쿠르트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한 배영수는 지난 9일 귀국했으며, 오는 13일 친정팀인 삼성과 재협상에 나선다.
[사진 = 배영수]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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