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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이 KBS N스포츠 전 아나운서 김석류(27)와 11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김태균의 천안북일고 선배인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한화 시절 김태균의 절친한 후배인 류현진과 '홍드로' 탤런트 홍수아가 듀엣으로 결혼 축가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맞아 정근우, 최진행 등 김태균과 친분있는 동료가 총출동,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탤런트 정태우, 가수 유리상자 박상철 등 연예인도 여럿 참석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둘은 일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석류는 일본에서 새 분야를 공부하면서 김태균 내조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태균과 김석류는 야구 선수와 케이블 스포츠채널 아나운서로 오래 전부터 친분을 유지해오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또 김석류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이라는 책을 내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태균이 큰 도움을 주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지바 롯데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첫 정상 정복의 기쁨을 누렸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평생의 반려자까지 만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태균(왼쪽)-김석류 부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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