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KT가 KCC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부산 KT는 1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한 조성민과 박상오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에 87-74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T는 12승5패를 기록, 서울 삼성·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 후 지난 7일 오리온스전에서 간신히 1승을 올린 KCC는 이날 패배로 어렵게 잡은 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쿼터부터 이어진 KT의 일방적인 리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KT는 2쿼터 들어 조성민과 윤여권의 3점포를 앞세워 14점차까지 앞섰다. KCC 전태풍과 강병현에게 3점포를 내주며 10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료 5초를 남겨놓고 찰스 로드가 득점에 성공, 45-33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에는 양팀의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KT 조동현과 조성민이 3점포를 합작해 점수를 벌린 사이 KCC 강병현이 3점슛으로 맞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와 강은식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의 뒷심이 더 강했다. 4쿼터 시작 1분만에 5점을 몰아넣은 KT는 제니퍼 존슨과 박상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전태풍이 14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KT에 2연패를 당했다.
[KT 조성민.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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