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풀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3위팀과 4위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3명씩 황금장갑 주인공을 배출해 최다 수상팀이 됐다.
두산과 롯데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9회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각 최준석(1루수)과 김현수 이종욱(이상 외야수), 조성환(2루수) 이대호(3루수) 홍성흔(지명타자)을 황금장갑 주인공으로 배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다득표 주인공은 홍성흔이었다. 홍성흔은 올 시즌 MVP 이대호를 1표차로 제치고 영예를 품에 안았다. 홍성흔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총 투표수 373표 중 92.2%인 344표를 얻어 이대호(343표)를 1표차로 제쳤다.
가장 박빙의 승부를 펼친 포지션은 포수로 조인성(LG)이 박경완(SK)를 단 2표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조인성은 167표, 박경완은 165표를 얻었다.
구단별로는 두산과 롯데 외에 한화와 LG, 넥센이 1명씩을 배출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외야수 김강민 1명만이 황금장갑을 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삼성과 지난해 우승팀 KIA는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2010 CJ 마구마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포수 - 조인성(LG)
▲투수 - 류현진(한화)
▲1루수 - 최준석(두산)
▲2루수 - 조성환(롯데)
▲3루수 - 이대호(롯데)
▲유격수 - 강정호(넥센)
▲외야수 -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김강민(SK)
▲지명타자 - 홍성흔(롯데)
▲페어플레이상 - 양현종(KIA)
▲골든포토상 - 양준혁(삼성)
[최다득표를 얻은 롯데 홍성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