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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태균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동료로 올 시즌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교타자 니시오카 츠요시(26)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12일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니시오카가 3년 1100만달러에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13일 미국으로 떠나 16일 미네소타 소재의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정식 계약을 맺고 17일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니시오카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으며 미네소타는 지난달 27일 500만달러의 가장 높은 입찰액을 제시해 니시오카와 오는 27일까지 독점 협상해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스위치 타자인 내야수 니시오카는 올해 타율 .346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94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일본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00안타 이상(206안타)를 치면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롯데의 톱 타자로 맹활약했다.
지바 롯데에서 유격수 겸 톱타자를 도맡았던 니시오카는 미네소타에서는 2루수 겸 2번 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미네소타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우선은 캠프에서 실제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2루 포지션이나 타순에 대해 니시오카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니시오카와 함께 롯데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 영입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94승 6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완패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니시오카 츠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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