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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 우리캐피탈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3 17-25 17-25 25-23 1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개막 2연패 끝에 값진 첫 승을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간 현대캐피탈은 3-6서 상대범실과 소토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0-11로 뒤진 상황서는 소토의 5연속 득점포가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초반 기선은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1세트부터 우리캐피탈과 접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23-23서 윤봉우의 속공과 안준찬의 공격 범실로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은 2세트 들어 김정환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고 19-14서는 안준찬의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이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 10-8에서도 박상하의 속공과 안준찬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18-11서는 김정환의 백어택과 주상용의 범실, 안준찬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 23-22로 쫓긴 상황서 윤봉우의 속공과 파이가의 공격 범실을 틈타 승부를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서 현대캐피탈은 헥터 소토가 30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해냈고 주상용이 10득점, 이선규가 블로킹 2개를 잡아내는 등 9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이 28득점, 안준찬이 2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리드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헥터 소토.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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