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600회 맞아 전MC 김희철-송지효-은지원 '깜짝' 등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인기가요'가 600회를 맞아 역대 MC들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김희철, 송지효, 은지원 등 역대 MC들이 깜짝 등장했다.

시청자들에게 경쾌하게 인사말을 건네며 등장한 이들은 "요즘에는 밝고 명랑한 오프닝을 많이 한다"며 "인가가요가 600회라니 대단하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내가 설리보다 낫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김희철도 "여기 눌러 앉아서 진행하자"고 했고 은지원도 "우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며 '인기가요' MC 자리를 다시 엿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현 MC인 정용화, 설리, 조권이 등장했고 선후배 MC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했다.

이어 선배 MC들은 현 MC들을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김희철은 정용화에게 "춤출 때 조권처럼 본인을 버려야 한다"고 했고, 송지효는 설리를 향해 "잘하고 있다. 하지만 얼굴 너무 믿다가 한방에 훅간다"는 재미있는 조언을 전해 웃음을 줬다.

또 은지원은 조권에게 "그대로만 해주면 최고일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후배 조권보다 더 긴장한 모습을 보여 엉뚱한 캐릭터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600회 특집으로 꾸려진 '인기가요'는 전 출연진이 함께 등장한 오프닝 무대를 비롯해 오렌지 캬라멜 리지, 샤이니 키, 티아라 소연, 2AM 창민, 진운, 씨스타 효린 등 아이돌들이 트로트 메들리를 펼치는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인기가요' 600회를 기념해 등장한 은지원, 송지효, 김희철과 현 MC 정용화, 설리, 조권(아래사진 왼쪽부터).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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