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오늘 MVP는 박슬기"
홈개막전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이 박슬기(레프트)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박슬기는 3세트서 8점을 기록하는 등 14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을 세웠다. 기자단에서 선정한 'NH농협 Hi Five상'도 수상했다.
황현주 감독은 "3세트에 국내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분위기를 바꾸는 등 자기 역할을 다해준 것 같다. 오늘 MVP(최우수선수)는 박슬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1,2세트는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화력을 가지고 있어도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뒤 "4세트가 마지막 승부처였다. 수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박슬기를 계속 끌고갔다"며 승리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7점으로 부진한 황연주(라이트)에 대해선 "다음 경기(도로공사)때는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며 "오는 25일 경기부터는 이틀에 하루씩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선수라도 컨디션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본인도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오늘 경기서 역전승을 거둬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며 "상대가 어떻게 하는 것보다 우리 플레이를 얼마만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