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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오늘 성적은 운이다"
14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현대건설 박슬기(레프트)가 "오늘 성적은 운이다"며 겸손함을 아까지 않았다. 박슬기는 12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맹활약했다.
특히 박슬기는 기자단에서 선정한 'NH농협 Hi Five상'도 수상해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슬기는 경기 후 인터뷰서 "인삼공사와의 개막전서 너무 부진했다. 오늘 성적은 나에게 운인 것 같다"며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컸다. 항상 혼나고 지적을 많이 받아서 지겹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로 데뷔한 박슬기는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박슬기는 리시브 13개 중에 6개를 걷어올렸고 디그는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끝으로 박슬기는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지만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 팀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 지난 해에는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새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박슬기.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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