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배영수(29)가 친정팀인 삼성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배영수는 13일 삼성 구단 관계자와 만나 재협상에 나섰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합의했고, 금액에 대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 관계자는 "배영수의 연봉은 구단 회의를 거친 후 15일 다시 협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배영수는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했다. 하지만 배영수는 B형 간염이라는 병력때문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꿈을 접은 채 9일 귀국했다. 관계자는 "일본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계약 직전에 다시 돌아왔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2년이라는 계약기간도 배영수를 위한 구단의 배려였다. 삼성 측은 2년 후에도 배영수가 해외진출을 원한다면 언제든 도와주겠다는 입장이다.
삼성행이 확실해진 배영수는 오는 15일 구단 측과 다시 만나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구단 측은 19일 열리는 배영수의 결혼식 이전에 모든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배영수]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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