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취임식을 가지고 포항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은 13일 오전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황선홍 감독은 취임사에서 "포항 감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포항 감독 자리가 힘들고 어려운 자리인 것을 알고 있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수 년간 포항팀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큰 영광이 있었고, 그 영광 뒤의 기뻐하는 팬과 시민이 있었다. 반면 올해처럼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 팬들이 슬퍼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대와 싸우는 게 아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과 열정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이겨 낼 때 강팀이 될 수 있다. 힘을 합쳐서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서 포항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포항과 3년 계약을 확정한 가운데 201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993년 포항에 입단한 후 1998년까지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었다.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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