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차집계 선두

'2위 이승준, 609표차 턱밑'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양동근(모비스)이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투표 1차집계서 선두에 올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3일 "지난 6일 온라인 포털 NATE에서 시작된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 13일 오후12시 현재 전체 8만9432표 가운데 1만2978표를 얻은 양동근이 최다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1만2369표를 얻은 이승준(삼성)이 양동근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김주성(동부·1만0216표)과 문태종(전자랜드·9819표), 전태풍(KCC·9513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농구 대표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양동근과 이승준, 김주성이 1~3위를 독식하고 있다.

부문별 투표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매직팀 센터 부문에서 하승진(KCC·5105표)과 서장훈(전자랜드·4396표)이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테렌스 레더(SK·4002표)도 근소한 차이로 두 선수를 위협하고 있다.

매직팀 포워드 부문에서는 '10월의 선수'에 선정된 문태종이 1위 이승준을 견제하고 있고 가드 부문은 전태풍과 김효범(SK·6314표)이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선수 후보가 없는 드림팀 센터 부문은 로드 벤슨(동부·7662표)과 크리스 알렉산더(LG·6549표)의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으며,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한 포워드 부문에서는 김주성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문태영(LG·7197)과 이동준(오리온스·6257)이 뒤를 잇고 있다.

가드 부문은 이번 올스타 최다 득표에 도전하는 양동근이 표명일(KT·4462표)과 김현중(LG·4,274)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올스타전 온라인 후원사인 포털사이트 NATE를 통해 시행되고 있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투표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되며 투표 기간 동안 개인당 1일 1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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