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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사실상 1라운드 최대 분수령이 됐다.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상무신협과 맞대결을 펼친다.
LIG손보는 14일 오후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프로배구 1라운드 상무신협과의 경기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개막 이후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에게 패했던 LIG손보는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경수가 100% 공격 성공률과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이 컸다. 더불어 주전 세터로 나선 황동일은 좌우 공격수와 함께 방지섭(세터)과는 달리 정기혁, 유재민(이상 센터) 등 센터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토스워크가 인상적이었다.
혼전상태로 접어든 남자부 1라운드서 LIG손보가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상무신협을 잡아내야 한다. 상무신협과의 경기와 함께 KEPCO45와 현대캐피탈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는 LIG손보로서 최대한 승수를 챙겨 2라운드서 승부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LIG손보는 살아난 이경수와 김요한의 공격과 함께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무득점 수모를 당했던 김철홍(센터)이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통해 살아났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신인 유재민도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언제든지 주전으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통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버렸다는 것이다. 많은 고민을 했던 김상우 감독도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자"고 주문했고 이는 LIG손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서 옛 동료인 하현용과 황성근(이상 센터)의 빠른 플레이를 막는다면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의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한 LIG손보가 상무신협과의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LIG손보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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