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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6)가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14일 LA에인절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마쓰이가 오클랜드 입단을 결정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마쓰이의 연봉은 1년 500만달러(약 57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한 마쓰이는 .274 21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1061경기에 출전해 .290 161홈런 681타점. 올 시즌 끝나고 FA자격을 얻은 마쓰이는 여러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오클랜드 입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투수진 방어율서 3.58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기록했지만 팀 홈런에서는 109개에 그쳐 13위에 그쳤다. 팀 최다 홈런 선수가 16개를 기록한 케빈 쿠즈마노프일 정도로 허약한 타선을 보여줬다.
오클랜드는 마쓰이에게 연봉은 적지만 전 경기 출전과 함께 4번타자 자리를 약속했다. 에인절스에서 좌완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켜야했던 마쓰이로서 솔깃한 제안이었다.
마쓰이의 에이전트인 안 텔렘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마쓰이가 안정적인 경기 출전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 한다"며 마쓰이의 오클랜드 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마쓰이 히데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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