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상위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 시급한 전주 KCC 이지스가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대구 오리온스를 완파했다.
전주 KCC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9-67 완승을 거두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공동 5위권과의 승차는 이제 2.5게임.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9위로 떨어졌다.
하승진이 17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에서는 강병현이 20점 3점슛 3개를 터트렸다. 오리온스는 신인가드 박유민이 17점 3점슛 4개로 분전했다.
초반은 오리온스가 우세했다. 이동준-조지-박유민이 동반 터지면서 16-8로 앞서갔다. 이에 KCC는 제럴드 메릴의 외곽포와 강병현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추격에 나섰고 1쿼터 종료 22초 전 강병현의 야투가 적중하면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는 KCC 분위기로 흘렀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조지와 이동준을 골밑에서 봉쇄한 덕에 상대 득점 행진이 멈췄고 전태풍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후반들어 전태풍이 이끄는 속도전이 불을 뿜은 KCC는 3쿼터 종료 6분 19초부터 3분 15초까지 3분 넘게 오리온스를 40점에 묶어놓은 뒤 하승진이 골밑을 헤집어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렸다. 오리온스가 좀처럼 공격활로를 뚫지 못하자 점수차는 어느덧 20점이 넘어섰다.
[골밑을 장악한 하승진(왼쪽).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