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페피치 23득점' LIG손보, 상무신협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페피치가 공격을 이끈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상무신협을 제압하고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LIG손보는 14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상무신협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0-25 25-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IG손보는 개막 2연패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초반 기선은 LIG손보가 잡았다. 1세트부터 상무신협의 거센 반격을 받은 LIG손보는 22-22서 페피치의 오픈 공격과 이경수의 퀵오픈이 이어졌고 강동진의 공격 범실을 틈타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LIG손보는 2세트 12-11서 페피치의 오픈과 유재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7-12서는 페피치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다. 23-19에서는 김요한의 퀵오픈과 페피치의 시간 차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를 20-25로 내준 LIG손보는 4세트 8-4서 김요한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다. 이어 이경수의 퀵오픈 공격과 황동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2서는 페피치의 강스파이크와 송문섭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LIG손보는 이날 페피치가 1세트 8득점을 기록하는 등 23득점(서브 에이스 1개)로 맹활약했고 김요한이 21득점(서브 2개, 블로킹 3개), 이경수는 17득점(블로킹 1개)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상무신협은 송문섭이 친정팀을 상대로 14득점(서브, 블로킹 각각 1개)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LIG손보 페피치.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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