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원주 동부 박지현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승을 도왔다.
동부는 1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박지현(9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로드 벤슨(21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7-70 승리를 거뒀다. LG와의 3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동부는 14승5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1위 자리를 지켰다.
위기 때마다 공격의 물꼬를 터준 박지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기교넘치는 백패스와 탭패스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경기 후 박지현은 "작년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부담이 덜하다보니 시야도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적한지 1년이 넘었다. 함께 지낸 시간만큼 편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부는 4쿼터를 2분 26초 남기고 김주성이 5반칙 퇴장 당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박지현은 "김주성은 유능한 선수다. 리드를 잘 해주기 때문에 경기하기가 편하다"면서 "(김주성의 5반칙 퇴장 후)주성이가 없는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지현은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선수들은 욕심 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부 원주 박지현.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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