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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소녀시대, 2NE1, 2AM이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의 대상에 해당하는 3개의 상을 골고루 수상했다.
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생각대로 T와 함께 하는 2010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에서 소녀시대는 ‘2010 아티스트상’을, 2NE1은 ‘2010 앨범상’을, 2AM은 ‘2010 생각대로T 베스트송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3개의 상은 ‘MMA’가 이날 수여한 총 17개의 부문 중 올 해 가장 사랑받은 가수, 앨범, 노래에 대한 대상에 해당한다.
소녀시대는 올 해 상반기에는 ‘오!’로 하반기에는 ‘훗’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 해를 휩쓸었다. 그리고 그 인기를 바다 건너 일본까지 몰고가 ‘아시아의 걸그룹’으로 각광받았다. 소녀시대는 이날 '2010 핫트렌드상'도 수상해 '2010 톱 10'에 포함된 것까지 합쳐 3관왕을 차지했다.
2NE1은 데뷔 1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해 국내 최초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워 ‘박수쳐’, ‘고 어웨이’, ‘캔트 노바디’ 3곡을 모두 히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2AM은 상반기 ‘죽어도 못 보내’와 ‘잘못했어’로 사랑받았고 최근에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해 타이틀곡 ‘미친듯이’,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로 ‘감성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2010년 가요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톱10 팀으로는 소녀시대, 2AM, 2PM, 2NE1, 티아라,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DJ DOC, 포맨이 선정됐다. 여기서 톱 10에 선정된 10팀이 모두 소속사가 다른 가수들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시상식에선 수상한 가수들의 히트곡 공연 외에 아이유와 SS501 박정민이 호흡을 맞춘 깜짝 ‘잔소리’ 공연, 포맨, 장윤정의 캐롤송 공연, ‘2010 공연문화상’을 수상한 싸이의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MMA'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용하앓이’를 일으킨 배우 송중기가 단독으로 맡아 진행했다. KBS ‘뮤직뱅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송중기는 단독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진행실력을 발휘해 3시간이 넘게 진행된 행사를 무리없이 이끌었다.
‘MMA’는 음악 포털사이트 멜론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년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멜론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다. 올해에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 플러스 미디어가 공동주최를 맡아 MBC 드라마넷, MBC 에브리원, MBC 라이프 등에서 생중계됐다.
<2010 멜론 뮤직 어워드 수상 명단>
▲2010 아티스트상=소녀시대 ▲2010 TOP 10=2AM, 2NE1, 2PM, 소녀시대, 씨엔블루, 아이유, 이승기, 티아라, 포맨, DJ DOC ▲2010 앨범상=2NE1 ▲2010 생각대로T 베스트송상=2AM ▲2010 신인상=씨엔블루▲2010 네티즌인기배틀상=슈퍼주니어 ▲2010 핫트렌드상=소녀시대 ▲2010 스페셜상 얼터너티브 부문=뜨거운 감자 ▲스페셜상 R&B 부문=거미 ▲스페셜상 OST 부문=이승기 ▲스페셜상 랩/힙합 부문=슈프림팀 ▲스페셜상 트로트 부문=장윤정 ▲2010 MBC+ 스타상=미쓰에이 ▲2010 MBC라디오 가수상=정엽 ▲2010 Song Writer상=이민수, 김이나 ▲2010 공연문화상=싸이 ▲2010 뮤직비디오상=황수아 감독
[왼쪽부터 시계방향 2NE1-소녀시대-2AM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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