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문(電文)을 공개해 체포됐던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주요 외국언론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각) 영국 지방법원은 어산지의 보석허가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어산지의 석방을 결정했다. 어산지는 보석금 24만파운드(약 4억 3천만원) 가운데 현금 20만파운드(약 3억 5천만원)를 납부하고 석방됐다.
법원은 어산지가 런던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것을 이유로 들어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는 자신이 설립한 위키리크스를 통해 그간 입수해온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 25만여건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2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자진 출두해 구치소에 수감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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