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전날 뉴욕에서 혈전을 치르고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와 치른 백투백 경기. 게다가 컨트롤타워 라존 론도의 왼쪽 발목 부상에도 보스턴 셀틱스의 연승 행진은 멈출 줄을 몰랐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TD가든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2-90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12연승을 달리면서 21승 4패(승률 .840)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케빈 가넷이 17점 14리바운드, 폴 피어스가 15점 10어시스트, 레이 알렌이 18점 6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다. 애틀랜타는 마빈 윌리엄스가 26점으로 분전했다.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3점 이상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을 마치는 시점까지도 두 팀 모두 5점 이상 리드를 잡지 못할 정도였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보스턴이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전반 단 1점에 그쳤던 알렌이 3개의 풀업점퍼를 연속으로 적중시켰고 피어스와 알렌의 3점포가 연거푸 터진 3쿼터 종료 1분 15초 전에는 마침내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제프 티그에 연속 야투를 내 줘 단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이 때 피어스가 다시 3점포로 해결사로 나섰고 론도 대신 선발 출장한 네이트 로빈슨의 3점포까지 이어져 승리를 지켰다.
워싱턴 위저즈는 '슈퍼루키' 존 월의 무릎 부상 공백을 버티지 못하고 뉴저지 네츠에 89-97로 패했다. 데빈 해리스가 29점 9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빅 3'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알렌(왼쪽부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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