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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몇 달전 단 한번의 말 실수 때문에 알래스카로 떠나 생고생을 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번에는 콜롬비아에 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4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 예스 or 노 인생극장편'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커피 or 녹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선택 결과 박명수는 고급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촬영을 했고 정준하는 녹차를 마시기 위해 보성으로 떠났다. 이에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럼 커피는 콜롬비아 가서 먹어야지"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문제는 센스있는 자막으로 유명한 '무도' 제작진의 자막이었다. 당시 제작진은 "그건 코스피 2000P 되면"이라는 자막을 넣었는데, 약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 코스피지수가 정말로 2000포인트가 넘는 일이 발생했다.
약속을 지키자니 엄청난 제작비의 희생이 따르는 상황. 하지만 벌써부터 네티즌은 '언제 가는지' 촬영 시기를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김태호 PD님 콜롬비아 언제 가세요?" "큰일이군요. 제작이 어떡해~ 그러길래 자막을 왜 넣으셔서. 일단 가긴 가는거죠?" "조만간 콜롬비아 가겠네요"라는 뜨거운 반응을 나타났다.
앞서 유재석은 '식객' 편에서 음식을 먹으며 "알래스카의 김상덕씨가 만든 것과 비슷하다"라고 발언해, 몇달 뒤 무작정 김상덕을 찾기위해 알래스카로 떠난 바 있다.
[사진 = '무한도전'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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