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케리 우드가 3년 만에 전 소속팀 시카고 컵스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케리 우드가 1년 150만달러(약 17억 3천만원)의 조건으로 컵스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컵스 구단은 빠른 시간 내에 우드의 복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컵스에 입단한 우드는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1998년 5월 26일 휴스턴과의 홈 경기서는 탈삼진 20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드는 2001년 12승(6패) 이후 3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컵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이어지면서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변신했다. 2008년에는 34세이브(5승 4패)를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2009년 클리블랜드와 2년 10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이적한 우드는 지난 시즌 양키스로 적을 옮겨 2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이라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컵스로 돌아온 우드는 내년 시즌 마무리 션 마몰에 앞서 나오는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우드는 "흥미로운 제안이었다. 가족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영원한 고향인 시카고로 돌아와서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컵스로 돌아온 케리 우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