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가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왜 뉴욕팬들이 그토록 그를 원했는지 똑똑히 증명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91로 완승해 11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 셀틱스에 이어 동부 콘퍼런스 2번째로 20승(8패) 고지를 돌파했다.
올 여름 뜨거운 이적 열풍에 이어 처음으로 뉴욕을 방문한 제임스는 3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뉴욕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크리스 보쉬가 26점 7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가 26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올 시즌 평균 26.7점 야투성공률 54%를 기록중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24점 야투성공률 39.3%로 막아낸 것도 승인이었다.
전반은 57-57의 팽팽한 승부.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였다. 마이애미는 72-66으로 시소게임을 벌이던 3쿼터 6분 53초부터 3분 42초까지 3분 11초동안 상대 공격을 무득점을 묶은 뒤 6점을 몰아쳐 12점차로 앞섰고 3쿼터 막판에는 제임스가 연속으로 8점을 쓸어담아 18점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까지 이미 30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는 점수차가 벌어지자 4쿼터 초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다 뉴욕이 15점차로 좁히자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4쿼터 7분 24초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6분 4초 골밑을 돌파하다 킥아웃 패스를 내 줘 마리오 찰머스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면서 마침내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3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는 라마 오돔이 28점 8리바운드, 파우 가솔이 19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3-81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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