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승부처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부쩍 좋아진 '하킬' 하승진(25·전주 KCC)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승진은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16점 4리바운드를 올려 팀의 79-7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파울 작전으로 맞선 상대에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켜 허재 감독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못 잡았다. 골밑에서 자리를 못 잡은 게 아쉽고 저를 끌고 나와서 2대2 픽앤롤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제가 못 따라가는 것 같다. 2대2 픽앤롤 수비를 위해 몸을 더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나 때문에 우리 팀 속공이 쉽게 안 나오는 것 같아 아쉽다"며 "홈에서 처음 이겨봤는데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안양 인삼공사전에서 4쿼터 12개 자유투 중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최근 성공률이 부쩍 좋아진 하승진은 "경기 때 파울을 많이 당하다 보니 감이 좀 잡히는 것 같다. 하승진 자유투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는 것 같다. 농담이에요"라고 웃음지었다.
[자유투를 던지는 하승진.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