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구대성 이치로 뛰던 70년대 명문'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과 '국민투수' 박찬호가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오릭스 버펄로스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릭스 버펄로스는 지난 2004년 시즌이 뒤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긴테쓰 버펄로스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팀이다.
오릭스 블루웨이브는 구대성(전 한화)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뛰었고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몸 담았던 팀으로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졌다.
오릭스는 1936년 한큐군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이후 한큐 브레이브스, 오릭스 브레이브스, 오릭스 블루웨이브로 이름이 바뀌며 퍼시픽리그 우승을 12차례 차지했다.
특히 1970년대에는 197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다. 블루웨이브는 1996년 우승까지 일본시리즈에서 총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리그에서 신흥 명문 세이부 라이온스에게 밀리며 예전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
긴테쓰는 1950년 창단해 2001년까지 4회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일본시리즈 우승은 하지 못한 채 오릭스에 흡수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오릭스 버펄로스는 두 팀이 합쳐지며 새롭게 탄생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리그 2위를 차지한 2008시즌을 제외하면 다른 해는 4~6위를 오르내렸다. 올 시즌도 69승71패로 5위에 그쳤다.
오릭스의 사령탑은 한신 감독을 역임한 오카다 아키노부가 맡고 있으며, 홈구장은 긴테쓰가 사용하던 오사카의 교세라돔구장과 오릭스가 쓰던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을 사용한다.
[박찬호(왼쪽)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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