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인터밀란의 트레블(세리에A,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끈 카메룬의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에투가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0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와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선덜랜드)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FIFA는 이어 "에투는 인터밀란에서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카메룬 대표팀으로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2003년부터 3년 연속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뽑힌 바 있는 에투는 이번 수상으로 통상 네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가나의 아베디 펠레(1991∼1993년)와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1989, 1994, 1995년)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남아공월드컵 8강에 올랐던 가나가 '올해의 팀'상을 수상했다.
[에투. 사진 = FIFA 공식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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