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청순한 한지민의 카리스마 섬뜩 하더라"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주연배우 김명민이 상대역 한지민의 카리스마에 눌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명민은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뻔뻔하고 능청스럽기까지 한 허당천재 명탐정으로 분해 적성의 각시투구꽃 농장을 둘러싸고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친다. 상대역인 한지민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미모까지 이용할 줄 아는 조선 제일의 팜므파탈 한객주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2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제작보고회에서 “한지민의 극중 모습과 평상시의 모습은 너무 다르다. 평상시에는 정말 막내 여동생 같이 귀엽고 털털하고 친근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슛만 들어가면 전혀 다른 한지민으로 변한다. 같이 연기하다가 카리스마에 눌려 눈을 몇 번 피한 적이 있다. 선배인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더라. 그래서 좀 피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첫 코믹연기 도전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읽고 역할에 대해, 내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감독님이 상황이 웃긴거지 배우가 웃길 필요가 없다고 해서 영화에 참여했다"며 "나중에는 내가 찾아서 웃기려고 할 정도였다. 코믹 연기가 하는 내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탁환의 원작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불멸의 이순신‘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김명민과 김탁환 작가의 두 번째 만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봉은 1월 25일 예정.

[김명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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