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이천수(29,오미야)가 내년시즌 전성기때의 기량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이천수는 21일 오후 서울 팰리스호텔서 열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0'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가운데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천수는 올시즌 중반 오미야와 입단 계약을 한 가운데 최근 1년 계약 연장을 마무리했다.
이천수는 "잘 지내고 있다"며 "일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편안하게 지내고 있고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구단 관계자들도 챙겨준다. 팬들도 너무 사랑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올해초 선수생활을 반년 가량 쉰 후 오미야에 입단했던 상황에 대해선 "휴식기가 있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세밀한 부문이나 슈팅 등은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당시 심정에 대해선 "운동을 그만 둘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나에게 운동은 전부였다"며 "조기 축구회에서 몸을 만든 것도 사실이다. 거기서 운동하면서 느꼈던 점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창피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프로연맹으로부터 임의탈퇴 공시가 되어 전남의 동의 없이는 K리그서 활약할 수 없는 이천수는 "K리그에 언젠가는 복귀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며 "K리그에 복귀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아직 대표팀 꿈을 버리지 못했다"며 "10년간 대표팀 생활도 했고 월드컵에서 골도 넣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국가대표의 꿈은 버리지 않았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또한 "후배들이 잘해서 내자리가 없으면 어쩔 수 없다"면서도 "한번정도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기회가 없어 선수로서 아쉬움이 있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천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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