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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박찬호의 입단, 재일 동포에게 커다란 기쁨이 될 것"
이승엽에 이어 박찬호 영입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이 박찬호의 입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PARK61 휘트니스 클럽에서 열린 '박찬호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서 "박찬호의 입단으로 인해 오사카 근처에 살고 있는 재일 동포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지난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17년 동안 통산 124승을 거둬 아시아 최다승을 기록했다"면서 "오릭스 구단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부터 주목했다. 또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한국 대표로서 멋진 활약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선수인 박찬호가 일본에서도 멋진 활약을 부탁한다. 박찬호는 최종적으로 한국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며 "일본에서 활약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보답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의 생각에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부장은 또한 "오릭스 구단이 오사카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데 주변에 한국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 박찬호의 입단은 재일 동포들에게 커다란 기쁨이 될 것이다. 오릭스 구단도 박찬호의 압단을 계기로 한국 구단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한일 양국이 손을 잡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7년 동안 활약한 박찬호는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2011시즌부터 오릭스에서 활동하게 되는 박찬호는 똑같이 배번 61번을 사용하며 연봉은 1년 2억 5000만엔+α(추정치)이다.
[오릭스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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