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하는 박찬호(37)의 구체적인 연봉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PARK61 휘트니스 클럽에서 열린 '박찬호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태호 팀61 대표이사는 박찬호의 연봉에 대해 "1년 12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에 옵션 100만달러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옵션을 수행한다면 최대 220만달러(약 25억원)을 받게 되는 조건이다. 정 이사는 이어 "매 이닝 10만원씩 복지재단에 오릭스 구단 이름으로 기부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인 코치 연수와 함께 유소년 발전 기금을 구단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박찬호의 연봉에 대해 연봉 2억 5000만엔(약 33억원)이라고 추정한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금액이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가 일본에 진출할 때 대략 1억엔(약 12억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오릭스 구단이 2배 반을 주어 박찬호의 가치를 인정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서 박찬호의 옵션과 인센티브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박찬호가 많은 나이인 것을 감안할 때 이닝과 승리에 대한 옵션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릭스에 입단하는 박찬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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