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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최수종이 90도 허리를 굽혀 머리를 숙이고 있는 모습과 성민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22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 (극본 손영목·정현민·손지혜, 연출 김형일)의 한 장면으로, 극중 장일준(최수종 분)이 아들 장성민(성민 분)의 과오를 사죄하고자 김경모(홍요섭 분)에게 사죄하는 모습이다.
성민의 과오는 지난 16일 2회 방송분에서 공개됐다. 성민은 김경모의 불법 비자금에 관련된 증거를 포착해 이를 선거에 이용하자고 했다. 하지만 일준이 이를 거부하자 이를 기자하게 제보해 김경모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
이에 일준은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던 김경모를 찾아가 "자식을 잘못 관리한 아비로서 깊은 자책감을 느낀다"며 머리를 숙이고, 이 모습을 뉴스로 본 성민은 아버지를 향한 원망의 눈빛을 표했다.
이와 같은 '부자전쟁'이 극에 재미를 높이는 장치로 적극 활용되면서 시청자들도 호응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앞으로가 기대된다" "오랜만에 보는 리얼한 정치드라마,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의 고영조 총괄프로듀서는 "'프레지던트'는 정치인들의 사적인 영역까지 파고든 리얼 정치극이다. 따라서 정치인들이 겪는 가족간의 갈등 역시 주요한 극적 장치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22일 밤 9시 55분.
[최수종(위)-성민. 사진 = 필림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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