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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70년대를 화려하게 보냈던 가수 이장희가 당시 돌연 은퇴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장희는 2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예계 은퇴에 있어 대마초 사건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희는 "구치소에 작은 창문으로 눈이 내리는 걸 보다가 문득 '한때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이러고 있구라'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당시 대마초 사건으로 구치소에 있을 때를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역경은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다 보니 이쯤에서 그만하자는 결론이 나왔고 그렇게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사실 사건 이후 활동금지가 5, 6년 정도였기 때문에 은퇴를 하지 않아도 은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며 은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장희는 1975년 가요정화운동으로 히트곡들이 금지곡이 된 데 이어 같은 해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 돌연 미국으로 떠나 LA 유명매체 '라디오 코리아' 사장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이장희.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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