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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장시성 상라오(上饒)시에서는 최근 버려진 쓰레기봉투에서 여아 사체가 발견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22일 중국 장시위성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 노인이 시중심가의 한 쓰레기통 옆에 놓인 검은색 쓰레기봉투 내에 여아가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여아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중국 방송에서는 상라오시 사고 현장에 주민들이 크게 몰린 가운데 한 주민이 "아는 노인이 쓰레기봉투를 주워 올리는데 아래가 꽤 무거워서 무엇이 있는지 꺼내어 봤더니..(아이였다)"라고 최초 상황을 설명했다.
흉악한 민심에 놀란 또 다른 현장시민은 "모친, 부친으로써 자신의 살육을…"이라 말을 잇지 못한 뒤 "개와 닭도 정(情)이란게 있다는데, 이것은 안된다"고 소리를 높였다.
중국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으며 "이러한 종류의 행위는 대단히 악렬한 것이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사진 = 쓰레기봉투로 버려져 얼어죽은 여아. 장시(江西)위성 TV(22일) 캡처]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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