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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함부르크의 '샛별' 손흥민(18)이 2010-2011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데뷔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2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기 결산과 함께 각 부문의 시상자들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이 중 최고의 데뷔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데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손흥민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찬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반 니스텔루이는 손흥민에 대해 "나는 어린 시절에 그와 같은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하기에 난 그를 돕기를 원한다"며 손흥민의 멘토가 되어줄 것을 자청했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에 선발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했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서 3골을 터뜨려 한국의 8강행을 이끌며 국제무대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프리시즌 9경기 9골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의 데뷔 골은 팀의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소속팀은 그의 가치를 확인하고 2014년까지 정식 계약까지 체결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11월 자신을 보기 위해 직접 독일로 날아온 조광래 감독 앞에서 보란듯이 2골을 성공시키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2010-2011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선수로는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선정됐고, 그 외 최고의 감독엔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이, 최고의 골키퍼엔 마누엘 노이어가(살케04), 그리고 전반기의 영입 선수에는 라울(살케04)이 선정되었다.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데뷔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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