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승률 1위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역전승으로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AT&T센터에서 열린 NBA 2010-11시즌 덴버 너겟츠와의 홈 경기에서 109-103으로 역전승해 10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25승 3패 승률 .893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NBA 전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반은 치열하게 전개됐으나 3쿼터 덴버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샌안토니오의 연승 행진이 끊기는 듯 했다. 덴버 슈터 JR 스미스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는 등 16점을 쓸어담았고 덴버가 9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2분 48초 전까지 99-1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샌안토니오는 최근 클러치능력이 빛을 발하는 마누 지노빌리가 역전 3점포를 터트렸고 1분 53초 전 개리 닐이 다시 3점포를 꽂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지노빌리가 22점 3점슛 4개, 닐 역시 22점 3점슛 5개로 승리를 주도했다. 덴버는 천시 빌럽스가 20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중인 보스턴 셀틱스 역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레이 알렌이 22점 6어시스트를 터트려 84-80으로 역전승하고 14연승을 달렸다. 82-8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종료 14.9초 전 동점을 노린 안드레 이궈달라의 레이업슛을 케빈 가넷이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막아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엘튼 브랜드가 16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보스턴은 23승 4패 승률 .852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이자 샌안토니오에 1.5게임차 뒤진 NBA 전체 2위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샌안토니오 간판스타 팀 던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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