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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러스티 라이얼(27·전 애리조나)를 영입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23일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던 러스티 라이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8000만엔(약 10억원)이며 33번을 배번으로 사용하게 됐다.
라이얼의 입단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일본 프로야구서 역대 두 번째로 외국인 부자(父子)선수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부친 마크 라이얼(50)은 지난 1991년 주니치에 입단해 오치아이 히로미쓰(현 주니치 감독)과 클린업 트리오로 활약하며 .285 24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을 졸업한 라이얼은 지난 2005년 드래프트 14순위로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올 시즌 104경기에 외야 수비요원으로 출전해 .261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요미우리는 라이얼의 영입으로 중심 타선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얼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라미레즈에 뒤이어 5번 타자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가메이와 대결할 예정이지만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에 입단하는 러스티 라이얼. 사진출처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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