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2010 대한축구협회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헌상을 받았다. 허정무 감독은 시상식을 마친 후 "한국 축구로서 뜻 깊은 한해였다.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해였다"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선 "16강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용 면에서 선수들이 원정경기를 가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경기한 대회였다"며 "앞으로 8강, 4강에 도전할 수 있게됐다.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려준 대회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대표팀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조광래 감독이 잘하고 있다"며 "아시아권에선 우리가 상대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가 우리를 어렵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아시안컵 우승을 못했지만 이번 대회서는 징크스를 깨고 우승 했으면 좋겠다"며 한국이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남아공월드컵 이후 인천을 지휘하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기본적인 목표는 수도권 더비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인천이 11위를 했는데 달라진 모습과 함께 인천분들이 신나는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허정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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