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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할 일이 많다"
무리뉴 감독이 23일(현지시각) 스포츠 전문 매체 월드사커를 통해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4년 계약이 되어있다. 여기서 오랜 시간 있을 것이다"고 한뒤 "나는 마드리드에서 할 일이 많다고"며 최근 불거진 전 소속팀 인터밀란으로의 복귀설을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나는 인터밀란이 나를 필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며 "레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미래에 프리미어 리그 또는 이탈리아로 돌아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트레블(세리에 A,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 우승)'로 이끌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최근 인터밀란의 부진이 이어지자 현지 언론들이 무리뉴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고, 팬들 역시 그를 그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나는 오로지 인터밀란의 구단, 친구들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2년간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며 인터밀란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돌아가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레알은 23일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5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서 8-0 대승으로 올 해 일정을 마쳤으며, 내년 1월 4일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2011년 일정에 돌입한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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