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25일 전일본선수권이 마지막 기회, 점수냐, 점프냐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일본 피겨 여자 스케이트 아사다 마오(20) 선수가 전일본선수권에서 최대무기였던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프로그램에서 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4일 산케이스포츠는 이번 시즌 참패를 당한 아사다 마오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전일본선수권에서 회피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전일본선수권 여자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24일 공개된 연습에서 아사다 마오는 조금씩 돌아온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한다. 연습시에는 트리플악셀은 물론, 3회전-2회전 연속점프도 성공, 30분간의 연습에서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고, 회전부족 점프도 별로 없었다.
아사다 마오는 "해야할 일은 전부 했다. 현재 문제는 없다"며 대회에 대한 굳은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는 점프 수정에 들어가면서 급격히 자신감을 잃고, 그랑프리 시리즈 8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치욕을 겪었다.
이번에 서는 전일본선수권은 아사다 마오에게 대회 5연패 기록과 세계선수권 대표자격이 걸린 벼랑 끝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도전보다는 안전한 방법을 택하리라는 예상도 있다. 25일 아사다 마오는 코치와 합의를 통해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고 더블악셀(2회전 반)로 변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만일 트리플 악셀을 더블악셀로 바꿀 경우 기초점 8.5점이 3.3점으로 크게 떨어진다. 5연패며 출전권이 점점 멀어지는 셈, 아사다 마오는 "24일 연습상태로 봐서 결정하겠다"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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