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동부의 강자 마이애미 히트가 '빅 3' 중 1명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피닉스 선즈에 여유있는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피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95-83으로 완승했다. 웨이드가 빠지자 르브론 제임스가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며 36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크리스 보쉬도 2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13연승 행진이 좌절됐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 경기 4쿼터에서 제이슨 키드와 충돌해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한 웨이드 대신 제임스 존스를 선발 출장시킨 마이애미는 존스가 전혀 웨이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지만 제임스와 보쉬의 원투펀치로 2쿼터 이후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피닉스는 자레드 더들리가 33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아직 무릎 통증이 남아있어 피닉스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빈스 카터의 공백을 실감했다. 스티브 내쉬는 4점에 그쳤지만 18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주도하고도 최근 4연패에 빠져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했던 올랜도 매직은 NBA 전체 승률 1위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23-101 대승을 거뒀다. 점프슛까지 보강돼 점점 '사기유닛'화 돼 가고 있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29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제이슨 리차드슨은 15점, 길버트 아레나스는 14점 9어시스트, 히도 터코글루는 11점 6어시스트를 기록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음을 증명했다.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마누 지노빌리가 10점 야투성공률 30%에 그치면서 11연승이 좌절됐다.
밀워키 벅스는 NBA 최단신 선수 얼 보이킨스가 19점을 올려 새크라멘토 킹스를 84-79로 꺾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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